한국인 최초 국제액정학회 '미치 나카타상' 수상(윤동기 교수)
KAIST(총장 서남표)는 윤동기 나노과학기술대학원(34)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액정학회(ILCS (The
International Liquid Crystal Society))가 수여하는
미치 나카타 상(Michi Nakata Prize)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8월 19~24일까지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24회
국제액정회의(24th International
Liquid Crystal Conference)에서
개최됐다.
2008년
국제액정학회가 제정한 ‘미치 나카타상’은 액정분야에서 최초 발견이나 커다란 연구성과를 낸 젊은 과학자를 대상으로 2년 마다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윤 교수가
처음이다. 윤 교수는
스멕틱 액정이 형성하는 결함구조를 이용한 패터닝 분야 창시자로 휘어있는
분자(Bent-core Molecule)가 형성하는 복잡한 형태의 키랄 나노구조체를 대면적에서 패터닝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윤 교수의
나노패터닝 연구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roc.
Natl. Acad. Sci.
U.S.A.) 및
어드밴스드 머트리얼즈지 (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최근에는 액정 학회지(Liquid
Crystals) 표지논문으로도 게재 된 바 있다. 윤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교수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의 우수 신진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며
‘초분자 액정의 3차원 나노 패터닝’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World Class
University) 육성사업을 통해 나노와 바이오를 접목하는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